▲ 디펜딩 챔피언 인주연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12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이 10일부터 사흘간 수원CC(경기 용인, 파72, 6,559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인주연(22)이 김소이(25)와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승을 달성해 화제가 된 본 대회는 초대 챔피언 신지애(31), 유소연(29, 2회), 김자영2(28, 5회), 김세영(26, 7회), 이정민(27, 8회), 김지영2(23, 10회) 등 스타들을 배출했다.

대회 골프장 코스를 좋아한다는 디펜딩 챔피언 인주연은 “넓은 페어웨이와 빠른 그린 스피드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갤러리들도 긴장감을 준다”고 말했다.

투어 7년차로 지난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167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승을 기록한 박소연(27)이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선다.

2016년에 이 대회 준우승을 했던 박소연은 “당시 장수연 선수가 너무 잘 쳐서 우승을 놓친 아쉬운 기억이 있지만, 이번에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고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잘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은 지난주 우승으로 상금순위 1위(2억4천2백만원)에 등극했다. 현재 누적 상금액 1위와 2위(2억3천8백만원) 조정민(25)과의 상금 차이는 4백만원이며 3위 최혜진(20)부터 5위 조아연(19)까지 5천만원 이내로 5위 이내 선수가 이번 대회 우승 시 상금순위 선두가 교체된다.

올해 메이저 퀸에 오른 최혜진(41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하여 조정민(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 박지영(23, 효성챔피언십 우승), 조아연(19, 롯데렌터가 여자오픈 우승), 이승연(21,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등이 시즌 2승에 도전하고 미국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미림(29)과 김효주(24)가 국내무대에 출전 우승 사냥에 나선다.

신인 경쟁도 뜨겁다. 조아연이 선두(685점)를 달리는 가운데 이승연(422점)의 추격과 박현경(19, 328점), 이소미(20, 371점), 박교린(20, 347점), 임희정(19, 362점) 등 경쟁력 있는 신인들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SBS골프는 1~2라운드 12시~17시, 3~4라운드 11시~16시 생중계한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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