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번홀에서 드라이브샷을 날리는 전가람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9일 드림파크CC(인천 서구) 파크 코스(파72. 7,104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첫날 전가람(24)은 보기 1개, 버디 7개, 이글 1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로 이 시간 현재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전조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상큼하게 출발한 전가람은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4타를 줄였으나 2번홀(파5)에서 아쉬운 보기를 남겼다. 그러나 이날 기록은 18홀 개인 최저타 타이기록이다.

전가람은 지난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했고 이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지만 이번에는 컷 통과해 박찬호ㆍ이승엽(이상 야구) 선수와 함께 경기하고 싶다고 했다.

경기를 마치고 전가람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스코어에 만족한다. 2번홀(파5)에서 세컨샷이 O.B(아웃오브바운즈)가 나 유일하게 보기를 한 것이 아쉽다.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잘 계산해 플레이했고 전체적으로 좋았던 경기였다. 샷과 퍼트도 잘 됐고 퍼트보다는 샷이 더 좋았다.

▲ 최근 매경오픈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당시 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했다. 2016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2라운드에서 5번홀(파3. 191야드)에서 한 홀인원 이후 나온 홀인원이었다. 홀인원의 좋은 기운을 받아 제38회 매경오픈’에서 괜찮은 성적을 낼 줄 알았는데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 기운을 이어 나가고 싶다.

▲ 컷 통과 시 3, 4라운드 함께 플레이하고 싶은 셀러브리티가 있다면?
지난해 컷 탈락했던 경험이 있다. 올해는 꼭 통과 해 박찬호(KBO 국제 홍보위원), 이승엽(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과 함께 경기하고 싶다.

▲ 남은 라운드 전략은?
골프는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스포츠지만 남은 라운드에서 타수를 더 줄여보도록 노력하겠다. 이 코스는 무엇보다 바람이 관건이다. 바람을 염두에 두고 샷 컨트롤을 잘 한다면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부터 1, 2라운드는 컷 통과를 목표로 경기했고 컷 통과 후 3, 4라운드는 우승을 목표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부터 좋은 스코어를 낸 만큼 우승에 자신이 있다.

▲ 이번 대회 목표는?
개인 우승과 팀 우승 모두를 차지하고 싶다.

▲ 18번홀 그린에서 전가람이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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