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사춘기를 고달프게 했던 10대 여드름이 성인 이마 여드름으로 되살아났다. 하지만 이 둘이 같을까? 여드름 종류는 실제 다양하다. 흔히 떠올리는 볼 뾰루지를 시작으로 턱 좁쌀 여드름, 피지 여드름 등은 그 이유와 없애는 방법이 각기 다르다.

초기 비염증성 여드름인 면포성 여드름은 피지가 뭉쳐 오돌토돌 솟아오른 상태로 기본적인 피부 트러블 관리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 반면 중기 염증성에 해당하는 구진성, 농포성 여드름은 피지에 원인 균이 모여 염증과 고름을 만들어낸 상태로 전문적인 치료 방법이 필요하다.

말기 화농성 여드름에 해당하는 결절성, 낭종성 여드름은 피지 손상이 심해 내벽이 무너지면서 여러 개의 여드름이 합쳐진 상태이다. 지성에 비해 기름기가 적은 건성 트러블 피부도 여드름 기초 관리를 소홀히 하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여드름 관리에서 자칫 간과할 수 있는 게 여드름 피부크림이다. 여드름 피부에 좋은 스킨, 로션, 여드름 천연 화장품이 각광받는 사이 크림은 여드름의 적으로 몰리기도 한다. 크림이 피지과잉을 불러오거나 끈적한 크림입자가 모공을 막을 수 있다는 오해 때문이다.

실제 피부 전문가들은 남성, 여성을 불문하고 잦은 트러블로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거나 속 당김이 심한 사람에게 진정 크림을 추천한다. 롭스와 올리브영, 랄라블라 등 H&B 스토어와 약국에서도 여드름 전용 수분 크림, 좁쌀 수분크림 등 인기 순위 제품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으려면 제형과 성분을 꼼꼼히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민감성 화장품 브랜드 티에스의 스테디셀러템 ‘TS 수딩 크림’은 실사용자들의 입소문으로 화제를 모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제품은 히아루론산과 페퍼민트 추출물을 함유해 붉게 달아오르는 민감성 피부에 쿨링감을 선사하고 피부 본연의 수분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히아루론산은 수분 증발을 막고 적절 양의 수분을 유지하는 수분 저장고 역할을 하며 페퍼민트 추출물은 트러블로 민감해진 피부에 진정효과를 줄 수 있다.

또한 피부에 바르는 순간 번들거림 없이 촉촉하게 흡수돼 지•복합성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고르지 못한 피부결로 노안이 걱정이었다면 크림에 포함된 아데노신이 주름 케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드름 등 민감한 피부를 위해 제안된 수분크림은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하다. 물에 적신 화장 솜에 크림을 도포한 후 건조하거나 진정이 필요한 부위에 약 5분 정도 올려두면 수분공급과 진정 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메이크업 제품과 블렌딩해 사용하면 화장이 들뜨거나 갈라지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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