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킨 이태희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사흘 연속 어려운 코스에서 60대(67-69-68) 타수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지킨 이태희(35)가 지난해 5월 제니시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여 만에 3승에 도전한다.

4일 남서울CC(파71, 6,436야드, 경기 성남)에서 열린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셋째 날 이태희는 보기 1개, 버디 4개를 잡고 3언더파 68타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둘째 날 공동 선두에 오른 야네 카스케(32, 핀란드)도 3타(보기 2개, 버디 5개)를 줄여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큰 실수 없이 1, 2라운드 보다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는 이태희는 “대회 기간 샷감이 좋고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볼을 보내면서 퍼트감도 따라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희는 좋은 찬스를 잡은 만큼 가족이 대회장을 찾는 주말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6)은 전반 2번홀(파4) 보기 출발 이후 버디 4개를 잡고 후반에서도 11번홀(파3)과 12번홀(파4) 연속 버디를 챙기며 선전하는 듯 했으나 13번홀(파4) 보기, 14번홀(파5)에서 티샷이 OB(아웃오브바운즈)를 범해 보기를 내주고 16번홀(파4)에서 또다시 보기를 내줘 2타를 줄여 69타를 치며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72-68-69) 공동 5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4타차다.

대회 2연패와 3회(2016년, 2018년) 우승에 도전하는 박상현은 “최종라운드 타수를 줄이기보다 안정적인 경기를 하면서 기회가 온다면 과감하게 공격한다“는 전략이다.

2타(보기 3개, 버디 5개)를 줄인 이형준(27)이 콩왓마이 파차라(태국)와 공동 3위(5언더파 208타)에 올랐다.

▲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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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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