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오픈, 첫날 이성호ㆍ최고웅ㆍ이태희ㆍ이경준 ‘4언더파’ 공동 선두

▲ 공동 선두 이성호

▲ 공동 선두 이태희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일 남서울CC(파71, 6,436야드, 경기 성남)에서 열린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첫날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6)은 보기 3개, 버디 2개를 잡고 1오버파 72타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지난 대회에서 장이근(26), 황중곤(27), 가간짓 불라(인도) 등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박상현은 2016년(35회) 챔피언에 이어 3회 우승과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주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2012년 우승자 김비오(29)도 2타(보기 3개, 버디 1개)를 잃고 2오버파 73타로 역시 중위권이다.

4언더파 67타를 친 이성호(32)ㆍ최고웅(32)ㆍ이태희(35)ㆍ이경준(24) 등 공동 선두 그룹은 혼전이다.

어려운 코스에서 노보기에 버디 4개를 수확한 이성호는 “한 달 후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며 아들의 태명은 우디다. 아내와 태어날 아기를 위해 우승이라는 큰 의미의 선물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10번홀 출발과 동시 보기를 했으나 15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고 전반을 마친 최고웅은 후반 보기 1개를 내주고 버디 4개를 잡았다. 컨디션은 괜찮으며 남은 라운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보기 2개, 버디 6개를 잡은 이태희도 감기 기운으로 좋지 않은 몸 상태에서 투혼을 발휘해 선두권을 지켰다.

보기 3개를 내주고 버디 7개를 잡아 선두권에 오른 투어 4년차(2016년 데뷔) 이경준의 17번홀(파3), 18번홀(파4) 연속 보기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최고령 김종덕(58)과 아마추어 피승현(15), 배용준(19)이 공동 6위(2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 공동 선두 최고웅

▲ 공동 선두 이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