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4일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 6,301야드,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첫날 최혜진(20)은 보기 2개, 버디 6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선두 임은빈(22)과는 2타차다.

지난해 신인왕과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은 오늘 경기에 대해 “코스 감각을 익히려고 조심스럽게 플레이했는데 잘 마무리했다. 경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치고 최혜진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경기 소감?
첫날 전체적으로 코스 감을 익히려고 생각하면서 조심스럽게 플레이하는 전략이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해서 만족한다.

▶ 스코어 만족하나?
오랜만에 하는 대회라 긴장되고 설레서 걱정한 것에 비해 잘 나온 하루라 생각한다.

▶ 목표했던 스코어보다 잘 나왔나?
스코어에 목표를 두지 않았다.

▶ 아쉬운 점?
전반에는 위기가 와도 잘 풀어냈는데. 후반에는 좀 흔들린 느낌이다. 안 해도 되는 실수를 한 것 같아 아쉽다.

▶ 게임 플랜이 생각대로 된 것인가?
오랜만의 대회 출전이라 감이 없었다. 어색한 느낌이었는데 플레이 하면서 찾아갔다. 생각대로 됐다고 본다. 내일까지 익숙해지면서 공략하려 한다.

▶ 핀 위치가 어려웠나?
그린이 작년에 비해 단단했다. 바람 불어 안 서는 홀에 앞 핀이 꽂혀 공략이 힘든 홀이 몇 개 있었다.

▶ 바람의 영향은 없었나?
바람이 생각보다 별로 안 불어 편하게 쳤다.

▶ 둘째 날 전략은?
감을 익히는 공략으로 둘째 날도 치룰 예정이다. 이후 3, 4라운드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내 플레이 하겠다.

▶ 가장 어려운 홀이 있다면?
바람이 덜 불어 괜찮았는데, 13번홀 티샷 실수로 보기를 기록했다. 어려운 홀이라고 기억에 남는다.

▶ 대세로 지목됐는데 부담은 없나?
감사한 일이다. 기대를 받는 만큼 좋은 선수 되도록 노력하겠다.

▶ 새로운 목표?
지난해 목표했던 평균 타수상 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스스로 되고 싶은 선수?
샷에 비해 퍼트 안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고루 잘 하는 선수라는 소리 듣고 싶다.

▶ 팬에게 인사 한마디?
항상 보내주시는 응원에 감사드리고 지난해보다 멋진 한 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최혜진이 되겠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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