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우울증은 우울감과 삶에 대한 흥미 상실, 에너지 수준 저하가 핵심 증상이며 자신에 대해 무가치함을 호소하고 지나친 죄책감을 느끼거나 집중력 저하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도 상당수에서 나타난다.

심각한 증상은 우울증 환자의 2/3에서 자살을 생각하고 이중 일부는 실제로 자살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 우울증과 함께 동반되는 가장 흔한 질환은 불면증이며 불면증과 우울증은 서로를 더욱 악화시키는 질환이다. 뿐만 아니라 불안ㆍ공황ㆍ강박장애, 식욕부진 또는 폭식증, 알콜, 약물 의존증 등의 질환을 동반 이환할 수 있는데 공황장애 환자의 약 50%가 우울증을 동반한다.

우울증 환자들은 신체 컨디션도 많이 저하되어 있고 피로감이나 전신 무력감은 우울 증세를 더욱 깊게 만드는 주범이다. 우울증은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르며 개인적인 약함의 표현이거나 의지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의학에서는 우울증을 울증(鬱證)의 개념으로 치료하였는데 울이란 억압되고 침울한 정신상태로 인해 모든 생리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으로 표현을 못하고 가둬두는 경우나 지나친 걱정, 슬픔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울은 기분이 우울하다는 정신적 증상을 나타내므로 환자의 호소가 없더라도 겉으로 보기에 의욕상실, 흥미상실, 침묵, 무기력 등 생기가 없음을 알 수 있으며 또한 신체적인 증상으로 명치 답답함, 가슴 답답함 혹은 통증, 옆구리의 통증, 식욕부진, 사지의 무거움과 무력감, 눈 충혈, 이명, 현훈, 가슴 두근거림 등이 있다.

우울증은 평소에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기 상황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열린 마음과 가족, 친구들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정서적 지지를 해 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과 같은 신체적 활동과 긍정적인 생활태도 등이 많은 도움이 된다.

도움말 : 휴플러스한의원 엄석기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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