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팔, 다리 등 바디 각질 제거 방법으로 잘 알려진 ‘때밀기’는 피부과 전문의들이 손사래 치는 나쁜 생활 습관이다. 때는 공기 중의 먼지나 더러운 물질, 피부 각질의 죽은 세포, 땀, 피지 등 피부의 분비물과 섞여 피부에 붙어있는 것으로 샤워만으로도 충분히 씻겨 나간다.

피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장벽 기능’이라고 한다. 마을을 지키는 성벽처럼 외부 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데 피부 가장 밖에 자리한 각질층은 죽은 피부 세포와 그 사이를 채우는 지질 성분으로 구성된다.

죽은 세포는 벽돌, 그 사이를 채우는 지질 성분은 시멘트와 같다. 각질층은 벽돌담처럼 생긴 장벽 역할을 해 외부로부터 더러운 성분이 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다. 또한 우리 몸의 수분을 잃지 않게 건조증을 예방한다.

각질층은 아주 약하게 피부에 붙어 있다. 때비누나 사우나타올, 스크럽제로 ‘박박’ 문지를 필요가 없다.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환자 대부분이 ‘때밀기->피부 건조->가려움증과 염증’ 악순환에 빠져 있다.

또한 피부 보호막이 벗겨지면 피부가 예민해지면서 잔주름이 늘어나는 등 노화가 앞당겨질 수 있다. 얼굴 피부는 평소에 자외선 등 외부 환경에 노출돼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나친 자극이 얼굴의 모세혈관을 파괴할 수 있다. 때를 미는 습관으로 꼭 때를 밀어야 한다면 3~4개월에 한 번만, 미지근한 물에 몸을 불리고 가볍게 해야 한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 만성 피부질환자는 기존의 피부 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때밀기를 삼가는 것이 좋다.

남성과 여성 모두 때밀기보다 자극이 적은 바디 각질 제거제와 스크럽제로 케어해야 하는 이유다. 뷰티 정보 프로그램 겟잇뷰티나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약국 등 인기순위 상위를 차지한 향 좋은 바디클렌저와 바디 마사지 오일 등 바디워시 세트를 참고하며 성분을 꼼꼼히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민감성 피부 화장품 브랜드 TS가 선보이는 ‘TS 샤워타올’은 천연 섬유 비스코스 레이온을 써 피부 자극을 줄여주고 노폐물과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인생템으로 주목받는다. 첨단 루프 기술 공법으로 제작돼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과다 피지를 완화해 피부 트러블 없애는 법을 찾는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바디샤워와 샤워타올이 노폐물 없애는 방법이라면 샤워 후 보습으로 진정효과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매일 하는 세안이 여드름 등 각종 트러블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의 기초인 것처럼 매일 하는 샤워 역시 피부 관리법의 시작이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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