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직업군인인 김 씨는 혹한기 훈련 중 살이 트다가 아예 찢어지는 경험을 했다. 말 그대로 ‘칼바람’에 피부가 혹사당했다. 남자 눈썹 전문 샵에서 눈썹을 다듬을 정도로 외모에 관심이 많아 가족을 만날 때마다 “피부가 왜 이렇게 안 좋아졌냐”는 말을 듣고 있어 속상하다.

이처럼 찬바람에 피부가 할퀸 듯이 따끔거리고 붉어지는 증상은 ‘바람 화상’으로 겨울철에 주로 생긴다. 바람이 불면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수분 1g당 640칼로리 열량이 빠져나가 더 춥게 느껴지고 피부 자극도 심해진다.

도심 속 건물 사이사이에 부는 ‘빌딩풍’도 바람 화상의 원인이다. 날씨가 화창해도 기온이 낮으면서 찬바람이 불 때 장시간 외출하면 피부가 붉어지고 따갑고 가려우면서 살이 틀 수 있다.

찬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피부 장벽을 무너뜨린다. 보호막을 잃은 피부는 외부 자극에 예민해지고, 안면 홍조나 뾰루지 같은 트러블이 쉽게 생긴다. 건조함은 겨울철 트러블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건조증 제거가 겨울 피부 관리법의 기초다.

하지만 남성 대다수는 피지 분비와 기름기가 많은 얼굴, 즉 지성 피부가 많아 건조함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다. 찬바람과 건조증, 바람 화상은 수분을 빠르게 빼앗아가고 피부는 유분을 더 많이 만들면서 모공과 얼굴 개기름이 더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모공 케어 화장품으로 관리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에서도 남자 얼굴 개기름을 조절하는 복합성, 지성 피부 전용 로션, 모공 축소화장품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피부 단백질의 일종인 EGF 성분 함유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EGF BOMBER 브랜드의 남성 화장품 세트 ‘EGF BOMBER 포 맨 3-STEP’이 눈길을 끈다. 스킨과 로션 기능을 담은 옴므용 올인원 수더 제품과 세럼이 간편한 스킨 케어를 돕는다.

먼저 ‘수더 데이 포 맨’은 바쁜 아침에 끈적임과 번들거림 없이 피부 수렴 효과를 주어 손쉽게 쓰는 2-In-1 멀티 수더다. 저녁에 쓰는 ‘수더 나이트 포 맨’은 밤에 피는 4가지 꽃 추출물이 낮 동안 외부 환경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습막을 만든다.

수더를 쓴 뒤에는 ‘세럼 포 맨’을 발라 지성 피부지만 건조함으로 각질이 올라오는 피부에 보습 효과를 준다. 티트리잎 오일이 과도한 피지를 관리하고 모공 수렴 효과를 주어 늘어진 모공 관리에 도움을 줘 인기순위 추천 인생템으로 꼽힌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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