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홀인원] 신용진 역대 최고령, 최연소 아마 염은호ㆍ프로 임성재

▲ 역대 최고령 홀인원 기록한 신용진(당시 51세)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령 홀인원 기록은 ‘부산갈매기’ 신용진(55)이다.

51세에 홀인원을 기록한 신용진은 코리안투어에서 50세를 넘어 기록한 첫 번째 선수이자 최고령 기록자가 됐다.

2016년 대유 몽베르CC(브렝땅, 에떼코스, 경기 포천)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오픈(12회) 첫날 17번홀(파3, 199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한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최연소 홀인원은 ‘작은 거인’ 염은호(22)다. 그는 2013년 웰리힐리CC(남코스, 강원 횡성)에서 진행된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첫날 17번홀(파3, 153야드)에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16세의 아마추어였던 그는 추천 서수로 출전했다.

프로 신분 최연소 홀인원은 현재 PGA(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는 임성재(21)다. 2016년 18세 때 파미힐스CC(동코스, 경북 칠곡)에서 열린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4라운드 8번홀(파3, 189야드)에서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필드의 게임메이커 허인회(32)와 가을사나이 이형준(27)은 가장 인상 깊었던 홀인원 선수로 회자(膾炙)된다.

2016년 SK텔레콤오픈이 열린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 둘째 날 8번홀(파3, 191야드)에서 기록된 허인회의 홀인원은 당시 군인신분으로 출전해 캐디가 늦자 캐디없이 혼자 골프백을 메고 플레이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 통도 파인이스트CC(남코스, 경남 양산)에서 열린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셋째 날 8번홀(파3, 190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형준은 선행에 의미를 더했다.

당시 현금 5,000만원과 순금 골드바(1kg), 제트 스키를 부상으로 받은 이형준은 주최측 동아회원권그룹과 2,5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고 삼성금거래소와는 2,000만원을 종로구청에 기탁했다.

▲ 최연소 홀인원 기록한 염은호(당시 아마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