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019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개막전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신인들이 있다. ‘이수홍-이재경-윤상필-김한별’ 생애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신인상(명출상)에 도전하는 신인들의 각오는 어떨까.

▲ 이수홍

2000년생 최연소 이수홍, ‘코리아투어 뛰는 것만도 벅찬 감동...욕심은 시드 유지’
201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하는 이수홍(19)은 올 시즌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 중 최연소다. 지난 해 프론티어투어 2차 대회에서 우승 후 특전을 받아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33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투어카드를 손에 쥐었다.

이수홍은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하다. 첫 경험이라 부담감도 있지만 무척 설렌다”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매 순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선수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즐기면서 경기에 임한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시드를 유지해 내년에도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 이재경

지난해 챌린지투어 상금랭킹 2위 이재경, ‘신인상+우승 도전’
이재경(20, 1999년생)은 지난해 챌린지투어 상금순위 2위에 올라 시드를 확보했다.

13세 때 국가대표 상비군, 2014년 ’베어크리크 아마추어선수권대회, 대보그룹배 매경아마추어선수권, 일송배아마추어선수권’ 등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 해 6승을 기록했다.

같은 해 최경주 재단 골프 꿈나무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 아마추어 선수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본 대회에 참가, 대회 기간 내내 선두권에 자리했다. 최종라운드 박상현(36)과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 3위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이재경은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뛰게 돼 기분이 좋고 기대되며 셀렌다. 2019년에 명출상은 물론 우승까지 도전해보고 싶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매 대회 열심히 하면서 나만의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믿는다. 전지훈련 때 숏게임을 보완해 견고함 플레이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를 말했다.

▲ 윤상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준우승 윤상필, 축구에서 골프 전향
지난해 추천선수로 출전한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무명 반란’을 보여준 윤상필(21, 1998년생).

당시 배우 오지호와 팀을 이룬 윤필상은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며 자신의 이름을 골프팬에 알렸다. 이후 코리안투어 QT를 공동 21위로 통과하며 이번 시즌 시드를 확보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축구 선수로 활동하다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로 전향한 윤상필은 2016년 KPGA 프로(준회원)와 투어프로 자격을 획득했다.

프로 자격 이후 3년 만에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어린 나이지만 주눅 들지 않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 목표는 제네시스 포인트 50위 내 입성과 신인상 도전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투지를 불태웠다.

▲ 김한별

필드의 별 꿈꾸는 김한별, 신인상 욕심 시드 유지 집중
아마추어 시절 활약이 돋보인 김한별(23, 1996년생) 역시 코리안투어 데뷔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코리안투어 QT를 공동 5위로 통과하며 시드를 확보했다.

지난 2017년 제15회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제64회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실력파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코리안투어에서도 부담감을 갖지 않고 즐기면서 플레이하겠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 수상과 시드 유지에 집중한다는 각오다.

‘한별’은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는 뜻으로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다. 필드에서 별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제공=K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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