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 남북 간 긴장 상태가 완화되고 본격적인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그 첫행보로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열기로 합의하면서 이에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강원도 동북부에 위치한 고성은 금강산 육로 관광 길목이었던 만큼 금강산 관광 재개 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만한 곳이어서 많은 관심을 받는 지역 중 하나다.

실제로 정부가 동해선 철도 연결 등에 대한 사업 절차를 연내에 진행하기로 발표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해선은 금강산을 넘어 러시아 횡단철도로 이어지는 매우 중요한 노선으로 지난 2005년에는 제진~군사분계선 구간, 2014년에는 북한 나진~러시아 핫산 구간이 연결된 바 있다. 현재까지는 강릉~제진 구간이 두절된 상황이지만 국토부가 총 사업비 2조3천490억원을 들여 강릉~제진 구간 104.6km를 연결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동해선 수혜지역에 대한 다양한 예측과 관심이 오가는 분위기다.

실제 거래도 크게 늘어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었던 지난 3월 고성군 토지 거래량은 625필지로 전월에 비해 77% 급증했다. 작년 한 해 월평균 거래량 341필지와 비교해 약 2배가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전문가는 "고성은 남북관계 개선과 평창올림픽 개최에 속초를 비롯한 강원권역과 서울과 수도권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오며 다양한 동반 상승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대북 접경지에 대한 발전 가능성과 미래가치가 커지며 고성 내 신규 아파트 분양을 향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성은 노후 아파트의 비율이 높아 신규공급에 대한 갈증이 컸던 지역이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11년간 신규 아파트 분양이 없었던 것은 물론, 부동산114의 아파트 건립현황에 따르면 2015년 이후 고성군 내 아파트 총 5개 단지 중 61.9%가 15년 이상의 노후화된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토지신탁이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271-2번지 일원에 고성 봉포 코아루 오션비치 아파트 공급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끈다. 해당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20층, 370세대 규모로 63㎡A/B 167세대, 75㎡ 71세대, 81㎡ 56세대, 84㎡ A/B타입 76세대로 구성된다. 일부세대에 4Bay 판상형 구조, 팬트리, 알파룸 등 주거공간을 제공하며 다양한 특화 설계와 함께 동해를 조망할 수 있어 더욱 쾌적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도 7호선과 가까워 속초, 양양 등 강원 주요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서울∼양양고속도로 접근도 수월해 서울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여기에 2024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예정)가 뚫리면 속초까지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또한 인근에 천진초가 인접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농협하나로마트, 토성면사무소, 토성공공도서관, 토성보건지소, 천진우체국 등 생활편의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고성제생병원(2018년 하반기예정), 해양심층수전용 농공단지가 봉포해풍거리 조성사업(2018년 하반기예정) 등의 개발 사업도 예정돼 더욱 편리한 생활 확보와 미래가치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자세한 정보는 속초시 중앙동 468-15번지, 속초우체국 맞은편에 위치한 홍보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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