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멘탈] 강한 골퍼로 인정받으려면?

목표 방향과 실제 에이밍이 다른 경우 생각 보다 많아 최영수 칼럼니스트l승인2018.07.13l수정2018.07.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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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팅 달인 박인비의 퍼팅(자료사진=KLPGA)

[골프타임즈=최영수 칼럼니스트] 프로대회 때 수많은 갤러리가 운집해있는 곳은 티샷을 하는 티잉 그라운드와 퍼팅을 하는 그린이다. 이는 김대현 같은 장타자나 박인비 같이 퍼팅을 잘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가장 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흔히 드라이버는 쇼이고 퍼팅은 돈이라는 말도 일조하고 있다.

티샷은 기술적 능력보다도 티잉 그라운드에서 목표설정과 최대한 정확한 에이밍(Aming 표적을 겨냥하는 동작), 그리고 이에 맞는 셋업이 가장 중요하다. 티샷을 하려다가 찜찜한 생각에 티를 다시 꽂는 골퍼는 이미 80대 중반을 넘어서는 핸디캡의 골퍼다. 주변 동반자를 의식하지 않고 늑장플레이에 대한 눈총까지 무시하며 올바르게 에이밍을 하는 골퍼가 경험 많은 고수다. 이들은 대충 티샷을 하다가 실패한 경험이 많은 구력의 소유자들일 경우가 높다.

그럼 주변의 동반자들 앞에서도 당당하게 티샷을 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티잉 그라운드에서 홀 전체 전경을 보면 개활지가 넓게 펼쳐져 있고 페어웨이는 부담감을 느낄 정도로 좁게 느껴진다. 때문에 목표 방향 설정이 중요한데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내려면 몸의 정렬이 우선돼야 하지만 목표 방향과 실제 에이밍이 다른 경우가 생각 외로 많다.

예를 들어, 오른쪽 OB지역이 우려돼 왼쪽 방향을 보는 것은 문제 될 것이 없다. 그러나 몸을 확실하게 좌측으로 돌리지 못하고 비껴선 자세로 티샷을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 경우 공이 출발할 때는 타격하는 힘만큼 좌측으로 가기는 하나 이내 오른쪽 사이드 스핀이 걸려 오른쪽으로 심하게 휘게 되고 공은 여지없이 OB지역에 떨어지게 된다.

차라리 중앙을 노리고 티샷을 했으면 사이드 스핀은 걸리지 않았을 테지만 이를 우려한 것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프로대회를 보면 선수가 티샷할 때 항상 캐디가 공 뒤에서 방향을 잡아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 목표를 향하는 공 방향과 눈 방향의 차이에서 나오는 착시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정확한 방향 설정을 위해 캐디가 뒤쪽에서 각도를 잡아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소 퍼팅에서 방향을 잡기 위해 공에 줄을 긋거나 인쇄된 공의 라인을 활용하는 것처럼 모든 티샷에서도 공의 줄 방향으로 목표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방향이 미심쩍게 생각될지라도 공에 그어진 줄을 믿고 잡생각 없이 소신껏 티샷을 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공이 가게 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퍼팅을 잘못하는 골퍼들의 행동양식을 관찰해 보면 급한 성격의 소유자거나 게으른 사람들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퍼팅 순서는 심지어 핀 근처 엣지에 공이 있더라도 어프로치보다 멀리 온 그린이 된 골퍼가 우선순위로 퍼팅을 해야 하는 것이 골프규칙이다. 성격이 급한 사람은 그보다 먼 동반자의 양해도 없이 습관적으로 먼저 빨리 퍼팅을 하려한다.

또한 앞 뒤 심지어 좌우까지 라이를 살펴봐가며 신중하게 공을 들이며 퍼팅을 해야 하지만 요행수만 생각하며 대충 빨리 먼저 퍼팅하려는 골퍼는 평생을 가도 퍼팅의 지진아를 벗어나기 힘들다.

아마추어들은 동반자들과 캐디가 주목하고 있거나 뒤 팀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평소 실력조차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웬만한 구력이나 배짱이 없다면 주위를 의식해 긴장감이 고조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동반자들이 페어웨이에 산재해 있는 세컨, 서드샷에는 관심이 없을지라도 동반자들이 모여 있는 티잉 그라운드와 퍼팅그린에서 플레이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비록 스코어는 좋지 않더라도 오랫동안 주변 골퍼들에게 강한 골퍼로 각인을 시킬 수 있다.

최영수 칼럼니스트|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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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수 칼럼니스트는...
㈜야디지코리아 회장, KPGA 중앙경기위원 역임, 골프야디지 어플 런칭, 필드맨 골프게임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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