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7일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72, 6,155야드)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둘째 날 지한솔(22)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69-68)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최종대회 ADT캡스 챔피언십(11월) 우승하며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지한솔은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12년~2013년 국가대표상비군을 거쳐 2014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지한솔은 2014년 프로로 전향했다.

대회를 마치고 지한솔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오늘 잘 풀린 느낌은 아니고 위기도 많았다. 특히 드라이버 실수가 2번 나왔는데, 다행히 볼이 살아서 오늘 같은 스코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운이 좋았고 기회가 올 때까지 참고 플레이했던 것이 주효했다.

▲ 드라이버 실수 2개홀은 어디?
7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실수가 나왔다. OB가 나도 이상하지 않다 생각했던 볼이 끝에 걸려 있어 다행히 파 세이브를 해낼 수 있었다.

▲ 퍼트는 어땠나?
1.5m 정도 퍼트를 2개 놓친 것을 제외하고는 나쁘지 않았다.

▲ 이번 대회 출전하며 세운 목표는?
톱10 진입하는 것이며 컷이 없다 보니 재미있게 치자는 생각이었다.

▲ 1~2라운드 다르게 공략했던 부분이나 생각이 있다면?
1라운드 때도 버디는 많이 잡았는데 드라이버가 미스 나면서 OB 나고 해서 티샷을 좀 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2라운드에 임했다.

▲ 드라이버 몇 번 잡았나?
2번 빼고 다 잡았다.

▲ 전장이 짧은 홀들이 많고, 방향성을 위해 드라이버를 잡지 않는 선수도 많다. 드라이버를 고집했던 이유?
일단 거리가 많이 나가는 편은 아니고 드라이버 방향성에는 자신이 있어 굳이 다른 채로 티샷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

▲ 10번홀에서 선수들이 티샷에 많이 애를 먹고 있다.
10번홀(파5)은 특히 더 부담된다. 슬라이스 바람이 부는데, 내 구질이 살짝 페이드라 바람을 많이 탄다. 10번홀에 들어서면 티 박스부터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 우승 선두권에 자리했다. 각오는?
선두권이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티샷에 집중해 코스 공략하면 스코어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 버디 홀 중 가장 생각하는 홀은?
첫 번째 버디를 잡았던 5번홀(파3)이 기억에 남는다. 6m 버디 퍼트 들어가고 나서 분위기를 잘 탔다고 생각한다.

▲ 13번홀 칩인 버디 거리는?
15m, 54도 웨지로 쳤다.

▲ 김지현2와 챔피언 조에서 만난다.
첫 우승(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할 때 언니와 함께 쳤다. 좋은 기억 가지고 내일 플레이에 임하겠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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