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두산 매치플레이, 박인비 2연승 “16강 청신호...자영이와 마지막 승부”

세계 1위 복귀하며 제2의 전성기...플레이 감 살아나 정노천 기자l승인2018.05.17l수정2018.05.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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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7일 라데나GC(파72, 6,313야드, 강원 춘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11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7천5백만원) 조별리그 둘째 날 골프여제 박인비(30)는 최유림(28)을 상대해 1홀차로 승리하며 2연승하며 승점 2점을 확보했다.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박인비는 셋째 날 정연주(26, 1승 1패)와 격돌한다.

이날 오전 8시 40분 티오프는 대회장의 폭우와 낙뢰 등 기상악화로 2시간 20분 지연된 오전 11시에 첫 조가 출발했다.

선수들이 1대1 맞대결로 승부를 겨뤄 이긴 홀수로 승패를 결정하는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64명의 선수가 출전 4명씩 16개조로 나눠 조별 리그로 경기한다. 4명의 선수가 한 번씩 대결 1위가 16강에 진출하며 16강은 1대1방식으로 우승을 결정한다.

경기를 마치고 박인비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경기소감?
어제와 마찬가지로 힘든 하루를 보냈다. 실수도 나오긴 했지만 어제보다 좀 나아진 플레이했다. 아이언샷 거리감도 어제보다 좋았고 내일은 신경을 좀 더 써야 할 것 같다.

실수는 어떤 것?
두 번 정도 어프로치 실수가 있었다. 짧은 어프로치는 생각보다 많이 구르고, 라이를 잘못 본 경우도 있어 아쉬웠다. 오늘은 어프로치와 아이언이 아쉬웠던 것 같다.

마지막 18번홀 퍼트 때 어땠나?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퍼트라 후회 없는 스트로크만 하자고 생각하고 퍼트를 했는데 한 바퀴 돌아 안 들어가는 줄 알고 간 떨어지는 줄 알았다.

오늘도 퍼트 5~10m 많이 떨어졌다.
오늘이 어제보다 좋았다. 버디 기회가 어제보다 많았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았다고 생각한다. 숏아이언 잡는 기회가 많아 버디 찬스가 자주 나올 수 있어 찬스를 잡아야 할 듯하다.

힘들게 경기 이어가고 있다. 내일 경기 영향?
방심하는 마음은 없을 것 같다. 어제, 오늘 긴장감 갖고 경기했고, 내일도 그럴 것이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 있지만 좀 더 긴장하며 치겠다. 이런 긴장감이 좋은 영향을 미칠 때가 많다.

상대방이 카리스마에 눌리는 느낌이다.
어제 혜용, 유림 모두 잘 플레이 하고, 18번 홀까지 팽팽하게 경기했기 때문에 그런 느낌은 없었다. 서로 간 존중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김자영2가 심리적 부담감을 이야기 했다. 그런 느낌 있는지?
아무래도 초반에 지는 건 피하고 싶다. 멀리 미국에서 왔지만 매치플레이 특성상 집에 빨리 갈수도 있기 때문에 부담을 갖고 경기하는 것은 사실이다. 또, 한국 대회 2~3번 나오는데 기회 살리고 싶기 때문에 부담이 있다. 하지만 그 부담과 우승 경쟁을 할 때 부담이 크게 다르지는 않아 독이 되기도 하지만 워낙 그런 상황 많이 겪어 익숙해지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어제 오늘 상대방과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
매치플레이 때는 덜 이야기 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1대 1 플레이다보니 할 일이 많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플레이 하는 경기 수가 많지 않고 후배들이 물어보고 하면 최대한 이야기 해주고 싶은 편이다. 후배들이 편하게 말을 걸어주고 해서 고맙다. 먼저 가서 이야기하면 방해 될까봐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가와주면 고맙다.

김자영2가 중간에서는 만나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 했는데?
작년에 우승도 하고 자신감 있을 텐데 왜 그럴까?(웃음) 자영이는 매치에 강한 스타일이고 자신감도 많기 때문에 나도 마지막에 만나고 싶다.

오늘 승부처 홀은?
15번홀 버디 했을 때가 승부처였다. 11, 12번홀 기회 있었는데 어프로치 실수로 못 살렸고, 한 홀이라도 이기고 가는 게 컸다.

제2의 전성기를 맞는 느낌이다.
예상했던 것보다 플레이 감각이 빨리 올라왔고, 예상치 못하게 빠른 세계 1위 복귀해서 나도 놀랐다. 그런 표현을 듣는 다는 것 자체는 좋은 것 같다.

연습할 예정인가?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서 연습 안 하려고 한다. 마음 편하게 먹을 틈이 없고, 하루라도 긴장 안 할 수 없기 때문에 쉬면서 체력 보충을 해야 할 것 같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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