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인비가 선라이즈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3승에 실패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김재욱 인턴기자] 올 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는 박인비(24·PAN KOREA)가 LPGA 투어 아시아시리즈 세 번째 대회인 선라이즈 LPGA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놓쳤다.
박인비는 28일 대만 타오위안현 양메이의 선라이즈 골프장(파72·6390야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적어내고 버디는 1개에 그쳐 1타를 잃었다.
최종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쳐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수잔 페테르손(31·노르웨이)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페테르손은 지난주 한국에서 열린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거뒀다.
전반에 1타를 잃은 박인비는 1타를 줄이며 추격한 페테르손과 중반까지 공동 선두 자리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다.
페테르손이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했지만 이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박인비로서는 14번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
페테르손이 14번홀 그린에서 쉽지 않은 파퍼트를 집어넣은 반면 박인비는 짧은 파퍼트를 놓쳐 단독 선두 자리를 넘겨준 뒤 재역전에는 실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만에서 펼쳐지는 LPGA 투어 대회의 '홈 코스'의 이점을 누린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청야니(23·대만)는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한편 올 시즌 신인왕이 유력한 유소연(22·한화)은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5위, 올해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최나연(25·SK텔레콤)은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프로 전향 이후 두 번째 대회에 나선 ‘슈퍼 루키’ 김효주(17·롯데그룹)는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8위에 랭크됐다.
김재욱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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