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자료사진=KPGA 민수용 기자 제공)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CC 남코스(파72, 7,569야드)에서 열린 2018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4번째 대회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90만달러) 최종라운드 제이슨 데이(호주)와 알렉스 노렌(스웨덴)의 연장 5차 접전까지 승자가 결정되지 않아 일몰로 중단되고 승부는 다음날 오전으로 넘어갔다.

제이슨 데이와 알렉스 노렌, 라이언 파머(미국)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선두에서 연장에 들어갔다.

18번홀(파5) 연장 첫 홀에서 데이와 노렌이 버디를 잡은 반면 파에 그친 파머는 탈락했다. 연장 두 번째(18번홀) 데이와 노렌은 나란히 버디를 잡으며 승부는 원점, 연장 세 번째(16번홀, 파3)에서도 둘은 파를 주고받았다. 연장 네 번째(17번홀, 파4)도 둘은 파를 기록하며 연장 다섯 번째(18번홀)로 넘어갔다. 먼저 버디를 낚은 데이를 보란 듯이 노렌 또한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흔들리지 않았다. 승리의 신은 누구의 편도 아니었다.

치열한 승부는 일몰로 중단 다음날 오전에 우승컵을 향해 혈전을 치르고 시상식도 연기됐다.

한국 선수 중 김시우(23)는 공동 35위, 강성훈(31)은 공동 69위로 대회를 마쳤고, 첫날 공동 4위에 오른 배상문(32)과 김민휘(26), 최경주(48)는 컷 탈락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른 타이거 우즈(미국)는 보기 4개, 버디 4개로 이븐파(72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72-71-70-72)로 공동 23위에 올라 컷 통과와 옛 시절의 기량이 살아났다는 평을 들었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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