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09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42, 미국)에 역전승하며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45)이 JGTO(일본프로골프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수석 합격, 내년 시즌권을 획득했다.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센트럴GC 서코스(파72, 7,165야드)에서 열린 퀄리파잉 토너먼트 마지막 날 양용은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고 8타를 줄여 최종합계 23언더파 409타, 단독 1위를 기록 수석으로 합격했다. QT는 6일 동안 108홀로 진행됐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일본무대에서 활동하며 4승(2004년-선클로렐라클래식, 아사히-료쿠겐 요미우리 아소-이주카 대회 2005년-코카콜라 도카이 클래식 2006년-썬토리오픈)을 기록한 양용은은 2018년 일본투어에서 재기의 무대를 재도약을 마련한다.

KPGA 코리안투어 3승, PGA투어에서 2승(2009년 혼다클래식, PGA 챔피언십)을 달성했다. 2009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은 아시아선수로는 첫 제패로 당시 태극기가 새겨진 캐디백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는 전 세계 골프 팬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수년간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을 순회하며 선수생활을 이어간 양용은은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나이는 잊고 과거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해 우승을 즐겨보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한편, 2위(22언더파 410타)를 차지하며 일본투어 진출에 성공한 필드의 패셔니스타 안백준(29)은 자신의 독특한 패션을 앞세워 일본 열도를 정복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권기택(35) 11위, 김진성(28) 12위, 황인춘(43) 13위, 이창우(24) 18위, 이동민(32) 24위, 박배종(31) 25위, 고태완(25) 31위, 김재호(35.휴셈) 35위를 기록하며 상위 35명에게 주어지는 일본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 양용은의 벙커샷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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