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4일 남서울CC(파71, 7,051야드, 경기 성남)에서 열린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인기 가수 이승철 씨가 유럽무대에서 활동하는 양용은(45)의 일일 캐디로 등장 눈길을 끌었다.

캐디를 자청한 이승철 씨는 한국 남자 골프에 보다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참여했다며 하루 이상은 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용은도 초보자라고 하기에는 너무 잘 했다고 칭찬했다.

▲ 정규 대회에서 캐디를 경험했는데 소감은?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PGA 투어 정규 대회에서 양용은 선수에게 투어 백을 메기를 권유를 받았지만 너무 부담이 되어 거절했었다. 오늘 직접 경험해보니 체력적인 면이 가장 문제였던 것 같다. 점수는 1오버파로 만족스럽지 않지만 심리적은 안정감은 줬으니 내 역할은 다 한 것 같다.(웃음) 운이 안 따라 줬을 뿐 최근 샷이 좋기 때문에 언제든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 본 대회에 일일 캐디로 참여하며 이슈가 됐다.
한국프로골프에 발전에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고자 했는데 이슈가 되어 기쁘다. 더 큰 관심을 모으려면 배용준 선수가 국내 대회에서 특정 선수의 캐디를 맞으면 어떨까?(웃음) 이렇게 특별한 이슈로 갤러리도 대회장을 더 많이 찾고 볼거리도 더 늘면 좋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골프공 사업도 하고 장애인 골프대회에 후원도 하는 등 골프에 애착을 갖고 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관심을 끌만한 이벤트가 더욱 늘면 훨씬 긍정적일 것 같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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