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5천만원, 우승상금 1억5천만원)과 카이도시리즈 8차전(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2억원) 만을 남겨 두고 있다.

올해 정산CC(경남 김해시, 파72. 7,276야드)로 장소를 옮겨 26일부터 나흘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진행된다.

지난 대회 디펜딩 챔피언 주흥철(36)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지난해 우승자다. 이번 대회 각오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 적이 두 번 있다.(2015년 군산CC오픈과 2017년 카이도시리즈 군산CC 전북오픈) 모두 군산CC에서 열린 대회로 2015년에는 컷 탈락, 올 시즌 최종라운드가 아쉬웠다. 다른 대회보다 디펜딩 챔피언 출전대회는 긴장하게 된다. 이번에는 지난 아쉬움을 만회하고 싶다. 대회 코스가 바뀌고 처음 접해보지만 숏게임만 잘 풀린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 대회까지 준비는 어떻게?
퍼트 연습에 집중했다. 지난 추석 연휴 휴식을 취하며 샷 연습은 잠시 쉬고 퍼터는 손에서 놓지 않았다.

▲ 올 시즌을 돌아본다면?
두각을 나타낸 경기가 없어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다. 지난해 최고의 해를 보내며 전지훈련 대 허리부상으로 훈련을 못한 게 영향이 컸다. 전지훈련 결과에 따라 시즌 농사가 결정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시즌 끝나면 일찍 전진훈련에 임할 각오다. 나이가 있는 만큼 체력관리도 중요하다.

▲ 올 시즌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우선 잘된 점은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높아졌다. 장타자는 아니기 때문에 정확성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많다. 아쉬운 점은 퍼트다. 올 시즌 퍼트 실수로 찬스를 살리지 못한 기억이 많다. 기술적인 문제보다 심적인 부담감인 것 같다. 지난해 성적에 연연해하다 보니 실수가 나왔던 것 같다. 마음가짐을 좀 더 가볍게 해야 할 것 같다.

▲ PGA투어 CJ컵P@나인브릿지 대회장을 들러본 소감은?
만약 그 코스에서 경기한다면 어떻게 플레이할지 생각해 봤고 선수들의 플레이도 집중해서 관찰했다. 올 시즌 목표가 1승과 CJ컵@나인브릿지 출전 두 가지였다. 비록 이번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 기회가 된다면 CJ컵에 꼭 출전하고 싶다. 내년 목표도 올해와 동일하다.

▲ 올 시즌 마무리는?
남은 두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두 대회 모두 우승한다면 최고일 것 같다. 올 시즌 두 개의 목표 중 한 가지라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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