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1일 제주 서귀포시 나이브릿지골프클럽(72타)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셋째 날 마크 레시먼(호주, 세계랭킹 16위)은 보기 4개, 버디 5개를 잡고 1언더파 71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66-72-71)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마크 레시먼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고전하며 선수들이 타수를 크게 못 줄이고 있다.
정말 쉽지 않았다. 어제보다 핀 위치는 수월했는데 바람이 정말 강하고 변화무쌍했다. 이런 여건에서 언더파 경기를 한 것만으로 매우 만족한다.

▲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잘하고 있다. 잘되고 있는 부분이 뭔가?
드라이버와 퍼팅감이 좋다. 드라이브샷을 잘 치면 다른 부분도 개선되기 마련, 페어웨이를 지키면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노려 버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부담을 덜고 자유롭게 경기할 수 있어 플레이가 수월해 지는 것 같다.

▲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 퍼팅 시 바람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많이 미친다. 오늘은 빠른 돌풍이 불었다. 그린을 읽은 후에 바람도 감안해야 한다. 퍼트 몇 개는 좀 길었다. 바람이 많이 불면 인내심이 필요하다. 좋은 샷을 하고도 공이 원하지 않는 곳에 설 수 있고 공을 제대로 못 치고도 바람 덕에 좋은 위치에 공이 서는 경우도 있다. 후자가 일어나길 바라며 퍼트를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 내일도 강한 바람이 예보되고 있다. 경기전략은?
날씨에 대해서 너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날씨는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 호텔 밖으로 외출과 한국식 BBQ를 즐기는지?
한식을 너무나 좋아하는데 호텔 주변에 훌륭한 BBQ 식당들이 있어 선수들과 외식도 했다. 코치와 새로운 곳을 가는 것은 즐거우면서도 색다른 경험이다. 미국 경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한국에 와서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멋진 일이다.

사진제공=JNA 골프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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