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1일 제주 서귀포시 나이브릿지골프클럽(72타)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셋째 날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세계랭킹 65위)는 보기 1개, 버디 4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69-71-69) 공동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예측하기 힘든 바람의 방향에 샷이 너무 힘들었다, 후반 9홀은 그린 공략에 애를 먹었다며 그 상황에서 3타를 줄여 결과에 만족한다고 했다.

아니르반 라히리는 전날에 비해 12단계나 상승 여세를 몰아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다음은 아니르반 라히리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오늘 경기소감은?
정말 힘들었다. 5번, 6번 홀에서 휘젓는 듯한 돌풍이 불었다. 후반 9홀은 그린으로 보내기가 아주 힘들었다. 홀이 바람 방향에 있을 때 이를 최대한 이용해 공을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 퍼팅 잘 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필요했다.

▲ 지난주와 이번 경기도 좋다. 올 시즌 아시아에서 시작하는 게 편한가?
아시아에서 경기를 펼치는 게 좋다. 골프 선수로 활동하기 시작한 첫 7~8년은 아시아에서 실력을 쌓았는데 경기하면 마음이 편안하다. 지난 시즌 시카고에서 잘 마무리했고 프레지던츠컵도 만족스러웠다. 지난주 기세가 좋아 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조금 실망했다. 흐름은 좋아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 오늘 좋았다. 내일 경기도 오늘처럼 공략하는지 전략은?
코스가 공격적으로 공략하면 안 될 것 같다. 일단은 페어웨이와 그린에 안착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 코스를 잘 살펴 짧은 홀이나 파5홀을 공략할 것이다. 편안한 클럽을 쓰고 바람을 잘 타는 게 중요하다. 그걸 잘 하고 나면 공격적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너무 공격적으로 임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침착하게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사진제공=JNA 골프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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