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9일 88CC(경기 용인, 파72, 6,554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팬텀 클래식 With YTN(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첫날 김지현(26)은 보기 1개, 버디 5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공동 6위에 올랐다.

시즌 3승(KG-이데일리오픈-4월, 제31회 한국여자오픈-6월, 제11회 에스오일 챔피언십-6월)을 기록하고 있다.

대회를 마치고 김지현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소감은?
그린 상태가 좋아서 다행이었고, 샷감이 너무 좋았다. 간혹 핀에 잘 붙어도 홀에 빗겨 가는 퍼트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 전반기를 주도했다. 후반기는 이정은6가 잘하고 있다. 여름에 약한가?
여름이랑 잘 안 맞는 편이다. 몸에 열이 많다 보니 체력적인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날씨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무르고 느린 잔디에 잘 안 맞는데, 날이 추워지면서 그린도 딱딱해지고 있고, 무뎌진 감도 살아나고 있다.

▲ 이정은6와 엎치락뒤치락 한다. 라이벌 의식은?
사적으로 아주 친하다. 오히려 주변에서 이런 부분을 부추기는 부분이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주 대화를 나누는 편이다.

▲ 본인과 이정은6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긍정적인 성격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좌절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이정은6 선수는 스윙이 좋고, 정교하다 보니 실수가 적다. 경기에 대한 집중도도 높다고 생각한다.

▲ 이번 대회 우승 시 타이틀 경쟁은 더 치열해 지나. 어떻게 생각하는가?
모두가 타이틀 욕심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경기력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라서 최대한 의식하지 않고 있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노력하면 타이틀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음 비우고 겸손히 임하려 노력 중이다.

▲ 2라운드 전략은?
핀 공략 시 뒤로 넘어가지 않으려 노력했고, 특히 내리막에 유의하며 경기했다. 오늘 그 부분이 주효했고, 내일도 오늘처럼만 하고 싶다.

▲ 대세 이정은6(왼쪽)와 김지현이 13번 홀에서 티샷 후 날아간 타구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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