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서민 대통령을 모토로 한 홍준표 대선후보의 공약이 화제가 되면서 네거티브로 얼룩진 대선판도에 새로운 변화 바람이 일고 있다.

금연효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박근혜 정부의 담뱃값 인상정책에 비판이 제기되면서 이를 시정하겠다는 공약이다.

2014년 43억6500만 갑이었던 담배 판매량은 가격 인상에도 불구, 2016년 36억4500만 갑으로 2015년에 비해 판매량이 9% 급증, 담뱃값 인상효과는 상실했고 담배의 소비층이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에 기반을 두고 있어 동일한 인상(2천원)에서 저소득층에게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다.

결국 서민들의 담뱃값을 이용 정부가 국고를 불렸다는 평가 속에 홍 후보는 집권 시 담배가격을 현행 4500원에서 인상전인 2500원 수준으로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담배는 서민들이 주로 홧김에 또는 담배를 못 끊어서 피우는 것인데 이를 이용해 서민 주머니를 털어 국고를 채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난 13일 TV토론에서 당시 강조한 바 있다.

다른 대선후보들이 담뱃값 인하에 소극적인 가운데, 유일하게 담뱃값 인하를 밝혀 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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