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강한 안보, 강한 대한민국’을 주창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현행 3군(육·해·공군) 체제에 해병특수전사령부를 신설해 4군 체제로 운용하겠다고 선언한 ‘공세형 체제’ 전환 공약이 북한의 도발과 사드 배치 안보 이슈가 대선의 화두로 떠올랐다.

홍 후보는 현 시국을 심각한 안보 위기로 규정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군사적 도발에 효과적 대응을 위해 군의 4군 체제 개편을 강조했다.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군 시스템을 현재의 육군·해군·공군 체제에서 육군·해군·공군·해병특수전사령부 4군으로 개편하겠다. 신설되는 해병특수전사령부는 현재의 해병대와 특전사령부를 통합해 구성하고, 방어 위주 국방정책에서 공세 위주의 국방정책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새롭게 탄생할 해병특수전사령부는 “사령관 4성 장군, 1차장 3성 장군은 해병대를 , 2차장 3성 장군은 특수전사령부를 담당하며 점진적으로 병력이 감소하는 상황을 염두에 둬 기간병과 간부 중심으로 구성, 최정예 부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병특수전사령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지금 북한은 과거 특수 8군단이라고 불린 11군단, 일명 폭풍군단이라고 하는 20만 명의 최정예 게릴라 부대를 갖고 있어 유사시 남쪽으로 침투, 요인 암살과 후방기지 파괴, 남쪽 진영 교란 임무를 갖고 있다. 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북에 침투해서 핵심 지휘부를 제거하고 후방을 교란하는 부대로 특전사를 동원, 해병대는 유사시에 북한 상륙부대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4군 체제 전환을 위해 홍 후보는 취임 즉시 대통령 직속 ‘국방개혁위원회’를 설치, 국군조직법과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 등 법제를 정비 임기 전반부에 완료하겠다고 선언했다.

대선 레이스에서 강력한 안보의지를 밝힌 홍 후보의 북한에 대한 공세적 대응 전환의지는 선거전의 뜨거운 화두가 될 전망이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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