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투어에서 뛰고 있는 왕정훈의 랭킹 순위...고속 행진중이다(사진제공 KPGA=골프타임즈)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세계랭킹 60위에서 39위로 21계단이나 끌어올린 왕정훈(22)이 한국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GC(파72, 7,400야드)에서 열린 EPGA(유럽프로골프) 투어 코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왕정훈은 유럽피언투어에서 역대 세 번째 최연소(21세 144일) 3승을 올린 선수로 기록을 남겼다. 이탈리아 마테오 마나세로(24, 19세 206일), 스페인 세베 바예스테로스(작고, 20세 77일)가 유러피언투어에서 3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연소 2개 대회(핫산 2세 트로피, 모리셔스 오픈) 우승과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번 3승 달성은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이다. 또한 세 번의 우승 가운데 두 번을 연장 끝에 차지해 강한 정신력과 그린에서의 침착성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특히 집게 그립을 사용하는 왕정훈은 그린 적중 시 1.729개의 평균 퍼트로 이 부문 6위에 랭크되어 있고, 라운드당 퍼트 수도 평균 28.3개로 6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고감도 퍼팅감을 자랑한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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