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녕의 골프 만평] 디봇샷, 골프의 묘미 ‘불편 & 자신감’

골프장에서 가장 무서운 해충...구제받을 수 없어 김맹녕 칼럼리스트l승인2017.01.16l수정2017.01.1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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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김맹녕 칼럼리스트] 샷을 하면서 떨어져 나간 잔디조각이 디봇(divot)이다. 다른 말로는 디봇 마크(divot mark), 디봇 홀(divot hole), 피치 홀(pitch hole)이다.

코스관리과에서 근무하는 그린키퍼들은 이 디봇을 ‘골프장에서 가장 무서운 해충(pest)’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디봇은 아이언 샷을 할 때 주로 만들어진다. 드라이브 샷 낙하지점, 파5홀에서는 그린 근처 세번째 샷을 하는 지점에도 많다. 골프규칙에서 디봇에 놓인 공은 구제받을 수 없다. 잘 메우지 않는다면 다음 플레이어가 피해를 보는 이유다.

떨어져 나간 잔디조각은 반드시 제자리에 갖다 놓고 발로 밟아야 한다(Fix divots for the next golfers). 아마추어 골퍼들은 공이 디봇 홀(divot hole)에 빠지면 무조건 낙담해서 불운을 탓한다.

“이런! 내공이 디봇 홀에 빠졌잖아(Darn it! My ball is sitting in a divot hole)”라고 울분을 토한다.

샷을 멀리 잘 보냈는데 공이 디봇에 있다면 억울할 수밖에 없다. 타이거 우즈(미국) 조차 “골프에서 가장 불공평한 부분이 디봇’이라며 잘못된 디봇 규정은 수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잭 니클라우스는 “디봇에서 탈출하는 기술도 골프의 또 다른 묘미라며 디봇에 볼이 들어가면 집중력이 더 생겨 스코어 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골프의 대원칙은 `공은 있는 그대로(ball as it is)' 플레이 한다는 것이다. 디봇은 사실 `페어웨이의 작은 벙커'로 불릴 만큼 샷이 어렵다. 디봇 홀 샷(shot out of divot hole)의 요령은 펀치샷이다.

한 클럽 길게 잡고 그립은 2∼3cm 내려 잡는다. 공은 스탠스 중앙이다. 체중은 왼발에 6, 오른발에 4의 배분이다. 왼손 그립을 단단히 하고(grib your club firmly with your left hand), 하체를 고정시킨 뒤 스윙은 70%까지 줄인다. 정확하게 찍어 치는 다운 블로우(down blow)를 한다(When hitting out of a divot hole, hit down at the ball).

또 다른 디봇을 만든다는 이미지다. 디봇의 깊이가 얕으면 보통 스윙처럼 끝까지 폴로우 스루를 해도 무방하다.

다만 스윙 과정에서 클럽이 안쪽으로 밀리는 푸쉬(push) 구질이 나올 수 있어 클럽헤드를 평소보다 조금 닫는 게 좋다. 또한 스윙을 하면서 임팩트 이후에도 손목이 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디봇 홀에서의 샷은 탄도가 낮고 런이 많다. 타깃 앞에 떨어뜨리는 샷을 계산하라는 이야기다. 여기서도 핵심은 자신감이다

김맹녕 칼럼리스트|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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