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5일 88CC(경기 용인, 파72, 6,598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팬텀 클래식 With YTN(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둘째 날 샷 난조를 보인 박성현(23, 넵스)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버디 3개, 1오버파 73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67-73) 전날 단독선두에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대회를 마치고 박성현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소감은?
사실 오늘이 어제보다 샷 감이 좋은 것 같았는데 타수를 잃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감으로 내일 최종라운드에서 좋은 결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2번홀 더블보기는 어떻게 된 건지?
티샷이 오비(OB)가 났다.

▲ 대상포인트 경쟁을 겨루던 고진영이 감기 몸살 증세로 기권했는데?
아침에 봤을 때부터 몸이 안 좋아 보여서 걱정을 많이 했고 끝까지 함께 치길 바랬다. 몸 관리 잘해서 빨리 쾌유했으면 좋겠다.

▲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에 도전했었는데 욕심이 나지 않았었는지?
당연히 9승 욕심이 있었다. 특히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대회 수는 줄어들고 부담감은 커져가면서 조급해졌었던 것 같다. 우승할 수 있었던 대회에서 미끄러지는 경우도 있었고 그래서 최대한 내려놓자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휴식하거나 해외 대회에 참가했던 것에 대한 후회는 없나?
후회는 없다.

▲ 오늘이 어제보다 아이언 샷 거리감이 안 좋은 것 같아 보였다.
사실 시작 전에 연습장에서는 어제보다 임팩트 감이 좋아서 기대하고 첫 홀에 들어갔는데, 티샷이 왼쪽으로 휘어져서 원인이 뭘까 생각하면서 쳤더니 계속해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볼이 나오더라. 그 후 점점 감을 찾게 됐고 후반에는 괜찮아졌었던 것 같다.

▲ 매니지먼트가 생기니 어떤지?
확실히 마음이 한결 가볍고 편하다.

▲ 영어공부는 시작했나?
아직 시작은 못했지만 곧 시작할 예정이다.

▲ 박세리 프로와 한솥밥, 무슨 얘기 나눴나?
회사에 갔을 때 뵀다. 잘 하라고 격려해주셨다.

▲ 집과 가까운 골프장이라 좋은 점은?
가까워서 집에서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는 게 좋다. 특히 내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니 잠도 푹 잘 수 있었다. 골프장은 쳐본 적이 없어서 홈그라운드라고 보긴 좀 힘들다.

▲ 내일 최종라운드 각오는?
1-2라운드 잘 마쳤다. 이 코스는 세컨샷 공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언 샷이 잘 돼주면 충분히 스코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세컨샷에서 집중해서 치려고 노력할 것이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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