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드림투어 14차전 종료 시점 상금순위 1위에게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의 출전권을 주어줬다. 드림투어에서 부상으로 LPGA투어 출전권을 부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생일대의 기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을 손에 넣은 주인공은 시즌 2승을 기록한 지주현(24, 엘레강스스포츠)이다. 지주현은 드림투어 11차전과 13차전에서 우승하며 상금순위 1위로 뛰어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공동 29위를 기록하며 쐐기를 박았다.

지주현은 “오늘 경기하면서 나도 모르게 출전권이 의식됐다. 상금순위 상위 선수가 우승하면 1위 자리를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한 타라도 더 줄이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면서 “아직 코스에 대한 정보가 없어 먼저 코스를 파악한 후에 상황에 맞춰 연습할 것이다. 지금 숏아이언과 퍼트에 자신감이 붙어 마음만 차분히 하면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4일 동안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고 2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값진 기회를 얻은 만큼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출전 최선을 다하겠다”고 첫 출전하는 에비앙 대회의 심정을 밝혔다.

지주현은 대회 스폰서인 풀무원다논에서 제공한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뿐만 아니라 에비앙 챔피언십 파트너사인 소시에떼제너럴에서 제공하는 항공 및 체재비 5천유로(한화 약 630만원)를 지원받는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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