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5일 대부도 아일랜드CC(경기 안산, 파72, 6,658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첫날 김지영2 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으며 5언더파 67타로 김보배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후반 12번, 13번홀, 15번~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대회를 마치고 김지영2와 인터뷰했다.

▶ 첫날 경기 소감은?
사실 퍼터를 바꿔서 어제 처음 받았다. 오늘 처음으로 사용하는 퍼터가 잘 되더라. 퍼트가 잘 되니 샷에도 자신감이 붙으면서 성적이 좋게 나온 것 같다.

▶ 지난 롯데에서는 61위 기록, 오늘 가장 잘 된 점은 퍼트인가?
퍼트가 잘 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잘 풀어냈던 것 같다. 첫 대회인 롯데마트에서는 조금 긴장을 많이 했다면 오늘은 그 보다 긴장을 덜 하고 조금 편하게 친 게 좋았다.

▶ 2013 국가상비군, 2014 국가대표였다. 함께 국가대표였던 KLPGA 선수들은?
박결, 이다연, 이소영 등이 있다.

▶ 2015년에 점프투어를 뛰다가 드림투어로 승격했고, 그 해 마지막에 있었던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5위를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정규투어로 넘어왔다. 정규투어 느낌은 어떤가?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다. 코스도 어렵지만 관리도 너무 잘 되어 있고, 평소에 TV로만 보던 최고의 프로들과 함께 공을 친다는 것이 너무나도 영광이다.

▶ 점프, 드림, 정규투어를 1년 내에 겪어본 선수로서 평가를 해 본다면?
역시 정규투어는 일단 스코어에서 차이가 제일 많이 나는 것 같다. 코스 자체도 어렵고 핀 위치나 코스세팅과 같은 부분에서 어렵게 만들어 놓는 것 같다. 그리고 역시 정규투어에 뛰는 프로들을 보면 배울 것이 정말 많은 것 같다.

물론 점프나 드림투어에도 배울 점이 많은 선수들이 뛰고 있다. 점프투어와 드림투어는 정규투어에서 뛰기 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선수들에게 도움이 정말 많이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 점프와 드림투어에서 2위는 많았는데 우승은 없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
내가 1위로 가다가 2위로 밀린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항상 내가 마지막 날 잘 치고 선두권에 있는 선수들이 실수를 하면서 운이 좋게 2위를 많이 기록했던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가 있다면?
점프투어에서 드림투어로 올라와 치른 첫 대회에서 연장에 갔다. 연장 첫 홀에 승부가 갈리긴 했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 평균 비거리는 어느 정도? 가장 자신 있는 게임은?
250야드 정도 된다. 8-9번 아이언이 가장 자신 있다.

▶ 올해의 목표는? 2016 루키로서 신인왕을 노리고 있는지?
가르쳐 주시는 프로님께서 신인왕에 욕심 부리면 안 된다고 하셨다. 나 역시 부담을 많이 느낄 것 같다. 그래서 일단 올해의 목표는 1승으로 잡았다.

▶앞으로의 목표는?
일단 시즌 목표는 부상없이, 시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관리를 잘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향후에 일본이나 미국 투어도 뛰고 싶다.

김지영2
ㆍ생년월일 : 1996년 3월 6일
ㆍ신장 : 167cm

주요 프로필
ㆍ2013 국가상비군, 2014 국가대표, 2016년도 신인상 대상자(시드순위 5위)
ㆍ2016 시즌 주요성적 : 제9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61위
ㆍ2015 시즌 주요성적: KLPGA 2015 이동수 스포츠배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7차전 2위
ㆍKLPGA 2015 이동수 스포츠배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10차전 2위
ㆍKLPGA 2015 영광CC배 점프투어 3차전 2위
ㆍKLPGA 2016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본선 5위
ㆍKLPGA 2015 영광CC배 점프투어 2차전 6위
ㆍKLPGA 2015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17차전 9위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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