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KLPGA 2016 군산CC컵 드림투어 with 렉서스 1차전(총상금 7천만원, 우승상금 1천4백만원)에서 한정은(23)이 우승했다.

군산CC(전북 군산) 부안(OUT), 남원(IN)코스(파72/6,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한정은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선두였던 조세미(21), 정주원(20,BNK금융그룹)과 접전을 펼쳤다.

1번홀에서 한정은이 버디를 잡고 출발하는 동안 선두였던 조세미와 정주원은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한정은은 후반 10번홀과 12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이날 보기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1-69)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정은은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라 얼떨떨하며 오랜만에 우승이어서 많이 기쁘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라고 했다.

주니어상비군(2005~2007)과 국가대표(2008~2010년)를 지냈던 한정은은 2010년에 KLPGA에 데뷔했으며 2011년, 2013년 정규투어에서 활동했고, 2012년에는 드림투어에서 2승을 기록했다.

한정은은 “어릴 때부터 인연이 있던 한연희 감독님과 최근 다시 레슨을 받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스윙과 심리적인 부분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올해 목표는 드림투어 상금왕이고 최종 목표는 다음 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지수(22), 조세미(21), 송민경(22), 강율빈(21)이 공동 2위(2언더파 142타), 추희정(23)과 한승지(23)가 공동 6위(1언더파 143타)를 기록했다.

[한정은 최종라운드 주요 홀별 상황]
1번홀(파4, 384야드) : D->142야드 7i->13야드 그린 에지에서 1퍼트 버디
10번홀(파5, 536야드) : D->3W ->98야드 52도 웨지->핀 우측 3m 1퍼트 버디
12번홀(파3, 153야드) : 8i->핀 좌측 5m 1퍼트 버디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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