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신지애(왼쪽)와 신지애 아버지(오른쪽).

▲사진=신인상을 수상한 박지영(왼쪽)과 박지영 아버지(오른쪽).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스타들은 화려함 속에서 반짝거리며 대중의 환호를 받는다.

그 환호를 받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을 이어가기 마련이다.

2015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 투어를 마무리하는 ‘2015 KLPGA 대상 시상식’(2015 KLPGA CEREMONY OF AWARDING GRAND PRIZE)에서는 새로운 예비 골프 스타와 이미 화려하게 빛나고 있는 골프 스타의 아버지가 참석해 딸의 성공에 살짝 눈물을 보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12월 7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15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은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이 받았다.

1784점을 획득한 박지영은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28개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지영은 “시즌 시작할 때 신인왕보다는 시드 유지로 잡고 목표로 잡고 열심히 했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값진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시간이 지날수록 훌륭한 선수가 될테니 지켜봐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난 10년 간 수많은 업적을 남긴 한국여자골프의 간판스타 ‘골프지존’ 신지애(27·스리본드)는 KLPGA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갖고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신지애는 이미 2010년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주는 포인트 100점을 쌓았고, 입회기간 10년을 채운 올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명예의 전당 입회는 故 구옥희와 한국 여자골프의 ‘맏언니’ 살아있는 전설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에 이어 신지애가 역대 3번째이자 최연소로 입성하게 되는 영광을 누리며 명예의 전당에 영구 보관될 ‘핸드 프린팅’을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시상식의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한 골프 대디들의 눈물에 시상식장은 감동을 더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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