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정 7번홀 세컨샷, KLPGA 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활짝 웃었다.

▲ 뒤늦은 신인 최혜정, 라스트 스마일 퀸 등극하며 그녀의 존재를 알리다.

최혜정 우승에 발목을 잡은 이유는 3년 전 다친 발목 수술 때문 ‘이젠 괜찮아요~’

[용인/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5일 레이크사이드CC(경기 용인, 파72, 6,619야드)에서 열린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 4천만원) 최종라운드 뒤늦은 신인 최혜정2(24)이 KLPGA 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활짝 웃었다.

보기 2개 버디 6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시즌 4승에 도전했던 박성현(22, 넵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신인으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었다.

2009년 6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최혜정은 5년 넘게 2부 투어인 드림 투어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부터 정규투어에 합류 여왕에 등극했다. 우승에 발목을 잡은 이유는 3년 전에 다친 발목 수술 때문이었다.

10번홀 보기로 박성현에게 1타차 불안한 출발을 보인 최혜정은 11번홀(파5)부터 13번홀(파4)까지 연속 3홀 버디를 낚으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박성현도 12번홀(파3)부터 14번홀(파4)까지 연속 3홀 버디를 잡아 1타차 추격전이 벌어졌다.

▲ 2위를 차지한 박성현 10번홀 티샷, 그녀는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이후 박성현은 더 이상 추격을 못했고 최혜정은 17번홀(파3)에서 승리를 확인하는 버디를 잡으며 18번홀(파4)을 여유있게 올라 승리의 버디를 잡으며 3타차 깨끗한 마지막 승리를 보여줬다. 신인이 신인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시즌 4승도 바라볼 수 있었던 장타여왕 박성현은 한국여자오픈(6월), KDB 대우증권 클래식(9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10월) 우승 시즌 3승으로 올 대회를 마무리했다.

▲ 대회를 마치고 팬들과 기념샷 촬영하는 전인지, 그녀는 시즌 5승과 4관왕을 기록하며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2016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 진출한다.

시즌 5승으로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상 그리고 대상마저 확정(4관왕)한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1, 하이트진로)는 이븐파(72) 216타 공동 56위로 시즌 대회를 끝으로 2016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 진출한다.

박지영(19, 하이원리조트)이 올 시즌 신인상을 받았다.

[우승자 최혜정 주요 홀별 상황]
4번홀(파4, 371야드) : D→155i 6i→핀 우측 벙커 18m 58도 웨지→핀 뒤 7m 2퍼트 보기
8번홀(파5, 547야드) : D→3W→82야드 52도 웨지→핀 좌측 2m 1퍼트 버디
10번홀(파4, 413야드) : D→140야드 8i→핀 좌측 8m 3퍼트 보기
11번홀(파5, 535야드) : D→6i→98야드 52도 웨지→핀 앞 1m 1퍼트 버디
12번홀(파3, 152야드) : 6i→핀 좌측 7m 1퍼트 버디
13번홀(파4, 377야드) : D→103야드 48도 웨지→핀 우측 2m 1퍼트 버디
17번홀(파3, 175야드) : 5i→핀 우측 2m 1퍼트 버디

KLPGA 투어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최종 순위
우승 최혜정 17언더파 199타(67-64-68)
2위 박성현 14언더파 202타(70-65-67)
3위(공동) 13언더파 203타 김보경(71-68-64), 박소연(73-64-66), 조정민(69-63-71)
6위(공동) 12언더파 204타 이민영(69-66-69) 장수연(66-67-71)
8위(공동) 11언더파 205타 남소연(71-66-68) 조윤지(71-66-68)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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