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나정민 기자] 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2억원)가 10월 1일 88컨트리클럽(경기 용인) 사랑, 나라코스(파72, 6,926야드)에서 개최된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는 지난 21일(월)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32명과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상위 시드선수 32명을 포함해 총 64명의 선수들이 올 시즌 매치플레이 대회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지난 2010년 시작 6회째를 맞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는 전반적으로 성적이 좋아야 하는 스트로크플레이와는 달리 각각의 홀에서 상대보다 좋은 스코어를 내야 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거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우승자로는 ‘승부사’ 강경남(32)이 2010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을 비롯해 KPGA 통산 5승의 주인공인 2011년 우승자 홍순상(34, 바이네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장타상을 거머쥔 2012년 우승자 김대현(28, 캘러웨이),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자 2013년 우승자인 김도훈753(26, 신한금융그룹), 2009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군산CC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2014년 본 대회 우승으로 매치플레이 최강자로 우뚝 선 이기상(29) 등 매치 플레이에 최적화 된 선수만이 영광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군복무로 인해 2014년과 올 시즌 자리를 비운 강경남을 제외한 역대 우승자가 모두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개최 이래 단 한번도 같은 선수에게 연속 우승을 허락하지 않아 대회 2회 우승자 탄생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또한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민휘(23)를 비롯 아마추어와 프로에서 군산CC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수민(22, CJ오쇼핑), SK텔레콤오픈2015 우승자 최진호(31, 현대제철), 넵스헤리티지2015 우승자 이태희(31, OK저축은행) 등이 총 출동 시즌 2승 선점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의 첫 우승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올 시즌 개막전인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2위, 제58회 KPGA선수권대회 공동 2위를 거두며 안정된 기량을 선보인 박효원(28, 박승철헤어스투디오)과 2013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준우승을 기반으로 KPGA 명출상(신인상)을 거머쥔 송영한(24, 신한금융그룹), 작년 본 대회에서 준우승 거둔 후 참가한 2014 보성 CC 클래식에서 2위에 오른 최준우(36, 코웰) 및 2014 시즌 7개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2014년 KPGA 명출상을 수상한 박일환(23, JDX멀티스포츠) 등이 참가해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2012년 KPGA 상금왕 김비오(25, SK텔레콤)와 동촌 제56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김형태(38), 아마추어와 프로로서 한국오픈을 우승한 ‘숏게임의 달인’ 김대섭(34, NH투자증권), 2013 KPGA 장타상 수상자 김태훈(30, JDX멀티스포츠) 등 KPGA 코리안투어 대표 스타 선수들이 총 출동하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 21일(월) 진행된 예선전에서 아마추어 2명을 포함 32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개인 통산 7승(국내 6승, 아시안투어 1승)을 거둔 박노석(48)이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박노석은 2010년 초대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강경남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해 KPGA챌린지투어 상금왕 출신 이상엽(21)이 2위로 통과했고 ‘부산갈매기’ 신용진(51, 히로아키골프) 또한 28위로 예선전을 통과했다.

본 대회 64강 대진표는 본선 자력 진출자 32명의 선수가 예선전 통과자 32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이뤄지며 30일(수) 진행된다.

사진제공=KPGA
나정민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