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나정민 기자] 김경태(29, 신한금융그룹)가 JGTO(일본프로골프)투어와 아시안투어(Asian Tour) 공동 주관한 아시아-퍼시픽오픈 미쓰비시 다이아몬드컵(총상금 1억5000만엔, 우승상금 3천만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통산 13승을 달성했다.

2011년 KPGA 코리안투어와 2010년 JGTO(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했던 김경태는 일본 이바라키현 오토네CC 서코스(파70. 7,101야드)에서 열린 본 대회 최종라운드 보기 1개, 버디 3개를 잡으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 시즌 '타일랜드오픈'과 '뮤제 플래티넘오픈', '후지산케이 클래식' 우승에 이어 '아시아·퍼시픽오픈 미쓰비시 다이아몬드컵'에서도 승전보를 전한 김경태는 일본 무대에서 시즌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쾌조의 샷감을 이어가고 있다.

허석호(42)와 함께 한국인으로서 JGTO 최다승(8승)을 거뒀던 김경태는 본 대회 우승으로 승수를 추가하며 일본 무대에서 한국인 최다승 기록을 경신(9승)했다.

이뿐만 아니라 김경태는 우승 상금 3천만엔을 더하며 상금 1억엔을 돌파(1억996만엔, 한화 약 10억8560만원), JGTO투어 상금왕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일본 무대에서 한국인 최초 '상금왕 2회 수상'에 도전한다.

한편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우승자 이경훈(24.CJ오쇼핑)과 JGTO '더 크라운스 2015' 우승자 장익제(42.테일러메이드)는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17위에 랭크 됐다.

사진제공=KPGA
나정민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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