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담 스콧.[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지난해 메이저 골프대회인 제7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Masters Tournament) 우승을 하며 호주 선수로는 최초로 마스터스를 제패한 세계 남자 골프 랭킹 2위 아담 스콧(31·호주)이 호주 마스터스(총상금 100만 호주달러·약 9억5000만원) 골프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스콧은 지난 11월 23일 호주 멜버른의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파72·7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의 성적을 낸 스콧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친 닉 쿨렌(호주)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스콧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를 뒤졌으나 이날 추격전에 나서 역전 우승을 바라보는 상황까지 만들어내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쿨렌이 마지막 18번홀에서 공을 벙커에 빠트리며 연장 승부 가능성이 생겼으나 쿨렌이 벙커샷을 홀 50㎝ 거리에 붙여 파를 지키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스콧은 27일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골프대회에서 세계 남자 골프 랭킹 1위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와 세계 남자 골프 랭킹 1위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매킬로이가 우승했고 스콧은 1타 차로 준우승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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