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자 백규정.[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한국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정규대회인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LPGA KEB·HanaBank Championship·총상금 200만달러·우승 상금 30만달러)에서 ‘슈퍼 루키’ 백규정(19·CJ오쇼핑)이 전인지(20·하이트진로), ‘장타자’ 브리트니 린시컴(29·미국)과 연장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백규정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은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은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LPGA 투어 아시안시리즈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정규대회다.

올해 개최된 대회는 풍성한 기록을 남기며 끝났다.

백규정으로 2006년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 투어의 홍진주(31)가 초청선수로 출전해 깜짝 우승을 거두면서 LPGA 투어로 직행하는 행운을 얻은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를 통해 Q(퀄리파잉) 스쿨 없이 LPGA 투어로 직행하는 네 번째 선수가 됐다.

또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직행 티켓을 잡은 2013년 KLPGA 투어 신인왕과 최저타수상 수상자 김효주(19·롯데그룹)와 더불어 한 해에 한 나라에서 비회원 두 명이나 LPGA 대회 우승을 통해 미국으로 진출하는 진기록도 만들어졌다.

더불어 올해 대회에서도 연장전이 진행되며 3년 연속으로 연장전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보기 드문 기록이 나왔다.

이 대회는 2012년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과 카트리나 매튜(43·스코틀랜드)가 작년에는 양희영(25)과 ‘필드의 패션 모델’ 서희경(28·하이트진로)이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연장 승부를 펼친 바 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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