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극 ‘요요현상’ 공연 포스터.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연극 ‘요요현상’은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으로 일본의 양대 연극상인 ‘아사히 무대에술상 대상’과 ‘요미우리 연극상 대상’, 한국연극평론가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연극베스트3’를 수상하는 등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정의신의 신작 연극으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연출가 데뷔를 하게 된 연출가 손지형은 그동안 연극 ‘노래하는 샤일록’, ‘푸른 배 이야기’ 등 주로 정의신이 연출한 작품에서 조연출을 맡아 그 실력을 쌓아온 신인 연출가로서, 작가 정의신은 누구보다 아끼는 제자의 데뷔를 축하하고, “첫 작품만큼은 꼭 본인의 작품이 되어야 한다”며 연출가 손지형의 첫걸음에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연극계의 촉망 받는 신인 연출가와 명실상부 한일 양국 대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극 ‘요요현상’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작은방에서 한껏 들뜬 마음으로 생애 첫 단독 공연 준비에 한창인 김정숙, 황영희, 신아영.

함께 노래를 부르고 불꽃놀이도 보며 희망찬 미래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둘째 황영희가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를 한다.

그로부터 12년 후, 크리스마스이브 저녁에 정숙의 오래된 방에서 다시 만난 세 사람은 지난날을 추억하며 서로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가 우리들의 이야기로 공감되는 순간, 우리는 연극 ‘요요현상’을 통해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아파하고 고민하면서도 서로를 북돋아 주며 힘겹게 살았지만, 결국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30대 여성들의 꿈과 사랑 그리고 삶에 대해 느끼게 될 것이다.

연희단거리패 무대에서 깊이 있는 연기와 표현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세 배우가 무대에 선다.

김정숙, 황영희, 신아영의 현재와 과거, 그들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이야기는 세 배우의 호흡을 통해 에너지 있고 진한 앙상블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팀의 리더이자 맏언니인 김정숙 역에 배우 박인화, 깜짝 결혼 발표와 함께 사랑을 찾아 떠난 황영희 역에 배우 배보람, 엉뚱하고 발랄하지만, 그 누구보다 사랑이 그리운 그룹의 막내 신아영 역에 황현아가 출연한다.

이들은 모두 연희단거리패 출신으로 서로의 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 작품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안내
공연명 : 연극 ‘요요현상’
공연장 : 대학로 게릴라극장
공연기간 : 2014년 11월 1일(토)~16일(일)
공연시간 : 화~금 오후 8시 /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오후 4시(월요일 공연 없음)
출연진 : 박인화, 배보람, 황현아, 김주헌
주요스텝 : 연출: 손지형 / 작가: 정의신 / 무대: 김수희 / 조명: 조인곤 / 음악: 박소연 / 의상: 김지연 / 안무: 김성일 / 소품: 이루현 / 분장: 최유경 / 조연출: 최봉문 / 홍보: 심소연 / 마케팅: 박은선 / 기획: 이혜은
티켓가격 : 일반 3만원 / 대학생 2만원 / 중고생 1만원
공연예매 : 인터파크 1544-1555 http://ticket.interpark.com / 게릴라극장 02-763-1268
공연제작 : 거북이걸음프로젝트
공연주최 : 거북이걸음프로젝트, 게릴라극장
공연문의 : 02-747-5161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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