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뮤지컬 ‘쩨쩨한 로맨스’ 공연 포스터(왼쪽)와 배우 김태한(오른쪽).[사진제공=(주)랑]

[골프타임즈=나정민 기자] 올 가을, 대학로에 색다른 로맨스의 바람이 불어온다. 2010년 겨울, 이선균, 최강희의 만남, 성인 만화라는 신선한 소재, 사랑의 설렘을 다룬 19금 로맨틱 코미디로 200만 이상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영화 ‘쩨쩨한 로맨스’가 대학로 연극으로 탄생한다.

얼마 전, 일본 도쿄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 개관작인 ‘카페인’에서 열연했으며, 작년에는 드라마 ‘신의’에 출연해 주인공의 절친인 ‘안재’ 역으로 안방극장에 데뷔하며 주목받은 배우 김태한이 연극 ‘쩨쩨한 로맨스’에 전격 합류했다.

김태한은 배우 김지영의 훈남 동생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4년 뮤지컬 ‘김종욱 찾기’로 데뷔해, ‘사랑은 비를 타고’의 동현, ‘싱글즈’의 정준, ‘커피프린스 1호점’의 한결, ‘겨울연가’의 준상 등 많은 뮤지컬 작품에서 탄탄하고 디테일한 연기력과 맡은 역할마다 자신의 개성이 묻어나는 다양한 모습으로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이다.

뮤지컬과 드라마로 다져진 연기와 함께 연극 ‘쩨쩨한 로맨스’의 ‘정배’역으로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김태한의 활약이 기대된다. 9월 말, 일본에서 팬미팅을 앞두고 있는 그는 무대에 오르기 전에 여심을 흔들 준비를 하고 있다.

연극 ‘쩨쩨한 로맨스’는 천재적인 만화 실력을 가졌지만, 졸음 쏟아지는 스토리로 매번 등단에 실패하는 비운의 만화가 정배, 그리고 넘치는 욕심과 창작열로 하는 일마다 망치기 일쑤인 스토리 작가 다림이 스토리 작가와 만화가로 만난 두 남녀가 1억3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성인 만화 공모전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렸다.

‘정배’역에는 김태한, 장서원, 박은석, ‘다림’역에서는 이연두, 정경진, 노수산나, ‘해룡’역에는 이상은, 정운, 공훈, ‘경선’역에는 장진향, 유진영, 이혜림이 출연하며 오는 10월 5일부터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자세한 문의는 (주)랑 전화( 1666-8662 )를 이용하면 된다.

나정민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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