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등포문화원 아버지합창단 제5회 정기공연.

[골프타임즈=정불휘 기자] ‘아버지합창단’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노스탤지아. 아버지! 고향이 그립습니다’라는 주제로 10일 오후 7시 30분 영등포아트홀( http://arthall.ydp.go.kr )에서 40명의 아버지들이 모여 올해의 깊어가는 가을밤을 합창으로 수놓았다.

영등포문화원 아버지합창단( 단장 : 김재림 · 지휘 : 김현동 · 피아노반주 : 박은영 ) 제5회 정기공연회가 2시간동안 진행됐다.

200여명의 청중들이 귀를 기울이는 와중에 ‘향수’ 등 14곡의 서정성 짚은 고향 노래를 불러 영등포 구민들의 가을낭만을 한층 고조시켜 줬다.

이곳에 참석한 김해진(47·주부) 씨는 “감성이 풍성한 가을밤이 됐다. 이렇게 문화 불모지 영등포에 중후한 아버지의 목소리로 듣는 특별한 공연이 있어, 우리 아버지 생각도 나고 감동적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에는 영등포시니어합창단( 지휘 : 박장수 )과 영등포문화원 소년소녀합창단( 지휘 : 이준재 )이 우정출연이 깃들어져 함께하는 합창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아버지합창단은 영등포문화원( 원장 : 김대섭 )이 5년 전에 결성한 합창단이다.

‘이 시대 아버지들이 짊어지고 가는 무거운 인생의 무게가 노래에 실려 기쁨으로 승화’되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결성된 합창단이다.

영등포문화원은 이러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구민들에게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

정불휘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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