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즈를 꺾고 우승한 로버트 락[사진제공=AFP/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무명’ 로버트 락(35·잉글랜드)이 EPGA(유럽프로골프협회)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락은 지난 1월 2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골프장(파72·7600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와 한 조로 나서 접전을 펼친 끝에 2언더파 70타를 치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락은 우즈와의 동반 라운드에서 오는 중압감과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의 거친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락은 1998년 프로 데뷔 후 지난해 이탈리아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매킬로이가 락에 1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우즈는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지만 티샷과 아이언샷이 크게 흔들리며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최종 라운드 12번홀(파3·188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그램 맥도웰(32·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최경주(42·SK텔레콤)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8위에 랭크됐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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