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극단 단홍의 ‘술꾼’(A Drinker · 연출 : 유승희 · 극작 : 최송림 )이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창단 28년째를 맞이한 극단 단홍은 2014년 세계 최고의 공연예술축제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코믹 모노드라마 ‘술꾼’을 가지고 참여한다.

그동안 72회의 공연을 가져온 단홍 극단의 새로운 기획으로 모노드라마 ‘술꾼’은 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삶의 역정을 한 가족사, 특히 주인공 서명수가 가난하던 때 보릿고개를 넘기기 위하여 술 찌게미를 얻어먹고 살았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계속되는 술과의 끈질긴 인연으로 술집을 전전하며 살아온 인생이 허무하게 무너지지만 그래도 서민들은 한잔 술로 삶의 고달픔과 시름을 달래고, 밝은 내일의 희망을 담고자 하는 코믹 사회 풍자극이다.

모노드라마로 진행되는 ‘술꾼’에는 한국연극배우협회 회장이자 배우인 최성웅이 출연한다.

모노드라마 ‘술꾼’은 오는 8월 4일부터 8일까지 영국 C VENUES(년 평균 약 200개의 작품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올리는 가장 큰 극장 중의 하나로서 Scotsman Fringe First, Herald Angel and Total Theatre awards 등 프리지 관렬 각종 수상작을 배출한 극장)에서 공연하며, 이후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영국 Spotlites @ The Merchants' Hall의 Studio Theatre(2013년 전 세계에서 온 31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 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극단 단홍은 “1987년 창단해 ‘어두운 그늘에 등불이 되겠다’는 이념으로 사회적으로 금기시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코믹 모노드라마 ‘술꾼’을 통해 페스티벌 참여로 우리나라의 문화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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