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성훈의 티샷(사진제공=KPGA)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58타 사나이 허성훈(20)이 20일 열리는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허성훈은 지난해 8월 KPGA 스릭슨투어(2부) 16회 대회 지역 예선 A조 경기에서 한 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 13개를 몰아쳐 13언더파 58타를 기록했다. 당시 58타는 예선 결과로 공식 인정되진 않았으나 국내대회에서 첫 탄생한 기록이다.

허성훈은 17일 솔라고CC에서 열린 예선에서 통과하며 이번 대회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소중한 기회를 얻은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는 허성훈은 “1차 목표는 컷 통과, 이후 톱10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안투어에 첫 출전하는 허성훈은 2020년 KPGA 프로, 2021년 투어프로 입회 후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했고 8회 대회 공동 11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허성훈은 “최근 경기력이 만족할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예선을 앞두고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다행히 좋은 결과를 만들었고 자신감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은 코리안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해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는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이다.

지키는 것은 의미가 없고 버디나 이글을 잡아 승점을 확보해야 하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우선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겨한다는 허성훈은 “재미있고 기대된다”며 “매 라운드 많은 버디를 잡기위한 전략을 잘 세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허성훈과 함께 이창기(27, 뉴질랜드), 전준형(28), 임예택(25), 김재승(30), 최상록(30), 민경찬(28) 등이 예선 통과자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코리안투어 예선 통과자 출전 선수 중 김성현(25)이 지난 2020년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당시 김성현은 예선 공동 8위로 통과해 우승 신화를 만들었다.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의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은 20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CC(파72, 7,264야드)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