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1일 설해원(파72, 6,678야드, 강원 양양)에서 열린 2023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최종라운드 박민지(25)는 보기 4개, 버디 5개를 잡고 1언더파 71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67-67-71)로 동타의 이예원과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연장 18번홀(파5) 그린에서 이예원은 아쉽게 이글퍼트를 놓쳤고 박민지의 퍼트는 홀을 휘돌아 들어가면서 이글을 잡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민지는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투어 17승을 기록했다.

박민지의 동일 대회 3연패는 2018년 김해림(34)의 교촌허니 레이디스오픈(2016년~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고(故) 구옥희(수원오픈-1980년, 1982년~1983년, 쾌남오픈-1979년~1981년, KLPGA 선수권대회-1980년~1982년), 강수연(47, 하이트컵 여자오픈-2000년~2002년), 박세리(46, 서울여자골프선수권-1995년~1997년), 김해림, 박민지 등 5명이 KLPGA 투어 동일 대회 3연속 우승의 주인공이다.

최종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서며 KLPGA 투어 266번째 대회 끝에 투어 첫 승에 도전했던 박주영(33)은 공동 5위(8언더파 208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기상악화(낙뢰)로 중단(13시 40분경)됐고 이후 16시 34분에 재개됐다.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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