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유진의 벙커샷(사진제공=LPGA)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CC(파72, 6,573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우승상금 30만달러) 셋째 날 성유진(23)은 보기 1개, 버디 2개를 잡고 1언더파 71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68-68-71)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성유진은 공동 2위(8언더파 208타) 조지아 홀(잉글랜드), 리네아 스트롬(스웨덴), 그레이스 킴(호주)과는 1타차다.

첫날 공동 3위, 둘째 날 공동 선두에서 이날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린 성유진은 LPGA 투어에서 비회원 승 가능성을 높였다.

성유진은 지난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비회원으로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바 있다. 성유진이 우승하면 약 8개월 만에 비회원 챔피언이 탄생하게 된다.

한국선수 중 LPGA 투어 비회원 우승은 2020년 12월 US여자오픈(75회)에서 김아림(28)이 정상에 올랐다. 

투어 2년차 최혜진(24)과 스폰서 초청선수로 출전한 황유민(20)이 공동 18위(3언더파 213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8)는 1타(보기 2개, 버디 3개, 71타)를 줄여 공동 47위(1오버파 217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