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스릭슨투어 2차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예정인 조우영(22, A)이 우승했다.

30일~31일 양일간 솔라고CC(충남 태안) 솔코스(파71, 7,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우영은 버디 9개를 잡고 9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조우영은 버디 7개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16언더파 126타(62-64)로 정상에 올랐다.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16개를 잡아낸 조우영은 2위(10언더파 132타) 하충훈(33)을 6타차로 따돌렸다.

2023 KPGA 스릭슨투어 개막전에서 국가대표 장유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아마추어가 우승하는 진기록이 탄생했다. 개막전에 이어 2위 선수가 우승상금을 수령했다.

조우영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우승할 수 있어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 드라이버샷이 안정적이었고 날씨와 코스 컨디션 완벽해 플레이할 수 있었다”며 “이전 대회 아마추어 장유빈이 우승해 자극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2022년~2022년)를 거쳐 현재 국가상비군인 조우영은 2020년 ‘허정구배 제67회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제27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아마추어 최종 선발전 1위에 올라 올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전준형(28)과 김영국(27)이 공동 3위(8언더파 134타)에 자리했다.

스릭슨투어 3차 대회는 4월 10일~11일 군산CC(전북 군산)에서 열린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