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르셀 짐이 EPGA 투어 핫산트로피II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AP/연합뉴스]

[골프타임즈=박승희 기자] 마르셀 짐(33·독일)이 EPGA(유럽프로골프협회) 투어 핫산트로피II(총상금 150만유로·우승 상금 25만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짐은 1일(한국시간) 모로코 아가디르의 로열골프장(파72·695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짐은 공동 2위인 미코 일료넨(핀란드), 데이비드 호시(잉글랜드)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4년 던힐챔피언십에서 E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짐은 2012년 알스톰오픈에 이어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며 우승 상금으로 25만유로(약 3억5000만원)을 챙겼다.

하지만 오는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올 시즌 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제7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800만달러) 출전권 확보에는 실패했다.

세계 남자 골프 랭킹 50위 안에 들어야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 가능하지만 짐은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 남자 골프 랭킹 72위인 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51위까지 뛰어오를 전망이다.

이번 대회 우승을 확정했을 때만 해도 짐의 세계 남자 골프 랭킹은 49위까지 오를 것으로 보였지만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셸 휴스턴 오픈(총상금 620만달러)에 출전한 선수들이 랭킹을 끌어올리며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 확보에는 실패했다.

박승희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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