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4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세레니티CC(파72, 6,639야드, 구 세종 실크리버)에서 열린 2022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둘째 날 김수지(26)는 보기 1개, 버디 10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72-63)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번 시즌 신인왕 1위 이예원(19)을 1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김수지는 코스레코드를 수립했다.

김수지는 지난 이 대회에서 둘째 날 이예원이 기록한 64타보다 1타 줄이며 기록을 경신했다.

2017년 데뷔한 김수지는 지난해 9월 정규투어 통산 115번째 도전 끝에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이후 한 달 만에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투어 2승을 달성했다.

김수지는 이번 시즌 19개 대회 출전해 롯데오픈 2위와 타이틀 방어전(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위를 포함 톱10에 10회 진입했다.

경기를 마치고 김수지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다. 소감은?
8언더파나 9언더파가 될지에 대한 생각만 했지 코스레코드 생각은 전혀 못했다. 경기를 마친 후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다는 얘기를 듣고 기분이 정말 좋았다.

▶ 첫날 경기 내용과는 달랐다.
샷감은 비슷한데 첫날 초반에 코스적응을 못했고 후반에 들어 적응을 했다.

▶ 타이틀 방어전(KG-이데일리)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최선을 다한 좋은 경기였기에 미련은 없다. 앞으로 대회가 많이 남아있어 잘하자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임했는데 성적이 좋았다.

▶ 우승 위해 중점적으로 훈련한 부분?
샷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 샷감이 좋아지면서 찬스도 많이 생기고 버디가 많이 나왔다. 찬스가 더 많았는데 3개 정도 놓쳐 아쉽다.

▶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에 대한 각오?
시즌 우승을 못했기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생각이다. 생각대로 플레이가 잘 됐으면 좋겠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