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유소연(오른쪽), 비키 허스트(왼쪽)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식에 최흥식 하나금융그룹 사장(가운데)이 함께 했다.[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골프타임즈=박승희 기자] 하나금융그룹( http://www.hanafn.com )은 지난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신인왕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과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비키 허스트(23·미국)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하나금융그룹과 유소연, 허스트의 계약 기간은 2014년까지이며 2년간 후원을 받게 된다.

국가대표 출신인 유소연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고 다음해 프로에 입문했다.

이후 KLPGA 투어 통산 8승의 성적을 냈고 2011년 KLPGT 소속으로 참가한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챔피언십에서 서희경(27·하이트진로)과 함께 사상 초유의 한국인 연장전 끝에 우승하며 LPGA 투어로 직행을 했다.

지난 시즌 LPGA 투어에서 24개 대회 참가해 1승을 올렸고 총16번의 톱10이라는 빼어난 성적으로 신인왕을 차지하며 차세대 골프 여왕으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유소연은 “새로운 모습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더욱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졸업 후에는 후 골프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 만큼 보다 성숙한 프로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스트도 2013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의 골프단에 합류했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한국계 허스트는 2011년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그동안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대회 공식 채리티 프로그램 ‘사랑의 버디’와 공식 대회 프로그램인 ‘주니어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헌신적으로 참여하는 등 하나금융그룹과 인연을 맺어왔다.

비키 허스트는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에 대한 애정이 항상 있었는데 이렇게 하나금융그룹을 통해 한국과 인연을 맺을 수 있어서 기쁘다”는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기존 소속 선수인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 크리스티 커(36·미국)와도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에 의해서 김인경은 2014년까지 2년간, 커는 이번 시즌까지 1년간 계약 기간을 늘렸다.

계약식에 참석한 하나금융그룹의 최흥식 사장은 “훌륭한 선수를 새로 맞아들이고 또한 기존의 선수들과 계약을 연장하게 돼 무척 기쁘고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이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아울러 우리 하나금융그룹도 글로벌 리딩 파이낸스 그룹의 자리에 우뚝 서기 위해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하나금융그룹은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김인경, 크리스티 커, 유소연, 비키 허스트 등 총 다섯 명의 선수와 함께 2013년 골프단을 구성하게 됐다.

박승희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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