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 6,556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 150만달러) 최종라운드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6)은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69-67-66-63)로 우승했다.

고진영은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1타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 시즌 5승과 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LPGA 투어 통산 12승으로 공동 3위에 오른 고진영은 박세리(44, 25승), 박인비(33, 21승)에 이어 김세영(28)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시즌 5승은 지난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후 5년 만에 고진영이 기록했다. 한국선수로는 박세리(2001년~2002년 각 5승), 박인비(2013년 6승, 2015년 5승)에 이어 고진영이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다승왕의 타이틀을 휩쓸었다.

올해의 선수상은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평균타수상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신인상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수상자가 됐다.

LPGA 투어 CEM 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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